서버 재구축 -1-

지금까지 저는 ProxmoxPfSense를 이용해 서버를 관리하고 배포해왔습니다. 처음에는 서버를 자동으로 만들고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하지만 서버 신청이 많아지거나 네트워크 포트포워딩을 할 때, 모든 작업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점점 커졌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반복 작업 때문에 관리가 점점 귀찮게 느껴지더군요.

이걸 내가 혼자서 보고 수정하는 느낌 (출처:ytn 뉴스)

새로운 접근: 서버 6대를 활용한 재구축

그래서 이번에는 서버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자동화된 관리 환경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구상은 간단합니다.

  • 2대: 기존 사용자용 서버 (Proxmox) + PaaS 서비스
  • 4대: OpenStack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기존 사용자들은 OpenStack으로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하기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서버 환경을 유지하려고 하고

요즘 학생들은 Vercel 같은 PaaS 기반으로 웹이나 API를 구축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Open-source PaaS 솔루션인 Coolify 같은 프로그램을 적용해 학생들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하고 있다.

OpenStack 구축: 장점과 고민

음과 양 양

내가 OpenStack을 선택한 이유는 사용자가 직접 서버를 생성하고 삭제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관리(포트포워딩 포함)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동화와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OpenStack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Proxmox와 마찬가지로, 계정을 생성하고 사용자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과정은 관리자 중심으로 진행 해야 하는 귀찮니즘이 있다.

​그래서 나는 추가적으로 오픈스택에 API와 UI를 만들어, 관리자가 조금 더 편리하게 사용자 계정을 관리하고,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위해 skyline이라는 차세대 대시보드를 뜯어서 확인하고 개조를 할려고한다.

혼자서 하는 긴 여정

이번 재구축 프로젝트는 많은 시간이 들어같다(진짜 ㄷㄷ) 서버 정리, 네트워크 재배치 등 해야 할 일이 많고, 원래라면 여러 명이 분산해서 진행해야 효율적이겠지만, 현재는 관심 있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진행해야 한다(눈물 ㅜㅜ)

그래도 이런 과정을 기록하면서, 추후 다른 분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블로그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서버 자동화와 OpenStack 기반 PaaS 구축 과정에서 겪는 경험과 문제 해결 방법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마무리 하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서버 구축이 아니라, 관리의 편의성과 사용자 경험을 모두 고려한 인프라 재구축입니다. 혼자서 하는 도전이지만, 차근차근 완성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즐겁습니다.

앞으로 진행 과정을 기록하면서, 서버 자동화와 OpenStack,PaaS 구축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